거추장스러운 건 안녕~ 요즘 블루투스 스피커 잘나가네
작성자 I 관리인     조회 I 1727 ( 2015-04-24 09:5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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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찾아드니 가족, 연인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야외에서 거추장스러운 연결 선 없이 무선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소리의 무선 전송은 PC, 휴대용 플레이어(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악 감상의 또 다른 매력이다. 스마트폰과 스피커 사이에 거추장스러운 유선이 사라지니 주변은 한결 깔끔하다. 이어폰을 낀 것처럼 두 손으로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케이블 혹은 독을 사용하는 스피커가 어느새 귀찮아진다. 요컨대 스피커와 “서로 다른 공간”에서 PC,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이 무선의 장점이다.

 

▲ 2014년 여름철부터 판매량이 급증, 이후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작년 대비 시장이 활성화된 상태. 연도별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의 판매량 추이그래프. (출처-다나와)
 

그렇다면 블루투스란 무엇일까? 블루투스는 이미 일반화된 '소리의 무선 전송 방식'이다. 스마트폰은 물론 최근에는 노트북까지 블루투스가 기본 탑재되고 있을 만큼 대중화되었다. 종류도 다양하다.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 활동에 적합한 포터블 제품, 유선과 무선의 장점을 결합한 독 스피커, USB 메모리에 든 MP3 재생 기능을 갖춘 제품까지, 고르는 재미가 있다. 독 스피커는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고 리튬 이온 배터리 내장 포터블 제품은 실내외 상관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가방, 주머니 등에 보관한 채로 통화를 하거나 원하는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어 편의성에서도 모자람이 없다.

 

 

▲ 블루투스 기능의 활용 예
 

좀더 어려운 얘기를 해보자. 블루투스 스피커는 ‘프로파일’이라는 규격에 따라 음질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A2DP’ 프로파일을 지원한다. 음성 전송 시 디지털 압축이 이뤄지므로 약간의 음질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음질 경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니 SRS-X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SRS-X9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igh Resolution Audio)를 지원해 CD 사운드의 품질을 뛰어넘는 PCM, DSD 방식의 원음을 그대로 재생해 최상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apt-X 및 AAC 블루투스 코덱 또한 지원해 무선으로도 CD 수준의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루투스?

블루투스는 2.4GHz 대역의 전파를 사용하는 무선 통신 기술이다. 같은 무선 통신 규격인 무선 랜과 비교했을 때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설치가 쉬운 장점이 있다. 10m 내외로 거리는 제한적이지만 20평대 실내공간에서는 무난하게 쓸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할 때 기억해 두면 좋은 것은 프로파일. 블루투스 스피커와 음악을 내보내는 스마트폰의 프로파일이 맞지 않으면 쓸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등장하고 있는 웬만한 블루투스 기기들은 스마트폰의 프로파일과 잘 맞는다.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사용되는 주요 프로파일은 A2DP, AVRCP 정도다.

※ 용어설명

HSP:모노 오디오 및 마이크 기능을 지원한다.
HFP: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헤드셋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AVRCP:리모컨 지원 블루투스 제품을 의미한다.
A2DP:고음질 스테레오 오디오를 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헤드셋으로 전송한다.

 

 

필자는 그동안 약 20여 종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접 체험해 보았다.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음질, 음색 뿐 아니라 디자인, 편의성, 사용성까지 고려해 만족도가 높았던 포터블 스피커 4종을 소개한다. (주관적인 평가를 완벽히 배제할 수 없었다.)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4선

 

1.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SoundLink Mini)

 

사운드링크 미니는 보스 보급형 블루투스 스피커의 대표 모델이다. 작은 몸집에서 박력 있는 소리를 내는 기종이 많지 않은데 실버의 세련된 디자인이 접목되면서 2~30대 젊은 층에서 나이 지근한 어르신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평판대로 외형보다 가슴을 울리는 중저음을 자랑하는데 특히, 댄스풍의 강한 비트를 즐긴다면 추천한다.

그러나 조용히 거실에서 발라드처럼 보컬 중심의 곡을 감상할 때 보컬이 묻히는 경향이 있다. 묵직한 중저음을 바탕으로 공간감을 연출하지만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고음이 특징인 음원에는 취약하다. 사용자에 따라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도 있을 테다. 저음은 준수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최대 7시간 전원 연결 없이 홀로 사용이 가능하다.

 

 

2. JBL 차지2(CHARGE 2)

 

미국 명문 스피커 브랜드 JBL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다. 저음 재생 능력이 뛰어나고 본체 옆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저음에 맞춰 진동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보스 사운드링크 컬러처럼 화려한 다섯 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기에 나들이하기 좋은 지금 딱 맞는 제품이다. 6,000mAh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했으며 본체 USB 연결을 통해 다른 기기 충전이 가능해 보조 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매장에서 데모 음악을 감상했을 때 역동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즐긴다면 추천한다. 클래식 등 섬세한 소리를 재생하는 데 적합하지 않지만 방 중앙에 두면 위치를 불문하고 어디에서나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원룸 스피커로 제격이다.

 

 

3. 소니 SRS-X5

 

소니 SRS-X5의 특징은 고해상도 음원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 디지털 앰프 S-Master를 필두로 중저음 재생 압축 음원에서 손실되기 쉬운 고역 재생 시 보완하는 DSEE, 신호 처리 폭을 넓히는 SOUND 버튼까지 음원 손실이라는 블루투스 스피커 약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서브 우퍼와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댄스풍 음악에서 중저음 표현이 뛰어나고 오케스트라 연주곡처럼 웅장한 소리의 표현력 또한 나쁘지 않아 현장감 넘치는 음원을 즐기는데 알맞다.

고역도 중간 이상이라 재즈, 클래식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NFC 기능을 지원해 터치 한 번으로 페어링을 마치고 최대 9대까지 동시 인식하는 멀티 페어링은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4. 프리컴 터프(Freecom TOUGH)

 

3만 원 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완전방수 기능이 더해져 나들이용으로 알맞은 프리컴 터프.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인데 출력은 비슷한 가격대 제품의 2배인 8W다. 원룸 정도 거뜬히 채우고도 남음이다. 그 흔한 음장 하나 없이 제법 뛰어난 해상도를 보여준다.

 

생활방수 수준을 넘어 1m 수심에서도 30분 이상 견딜 수 있다니 물놀이할 때 옆에 둬도 좋겠다. 100g도 안 되는 가벼운 무게와 한번 충전으로 19시간(중간 볼륨) 동안 쓸 수 있으니 가볍게 쓸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다면 눈여겨보자. 노래를 감상하다 전화가 오면 핸즈프리 지원으로 프리컴 터프가 받아 준다. 벤치에 앉아 영화를 볼 때는 스마트폰 거치대로 변신한다. 오렌지, 블루 2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별도의 유선 연결이 필요 없으니 스마트폰과 PC 등 주변기기와 연동이 쉽고, 양손이 자유롭다는 것 외에도 연결의 안정성과 품질,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 업무를 위한 블루투스 핸즈프리뿐 아니라 이어폰과 스피커 영역에 이르기까지 ‘음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오디오 시장에서 블루투스 영향력이 커지는 이유다. 하만카돈 등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들도 블루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유선 스피커 못지않은 음질을 구현해 내고 있는 것.

 

따사로운 햇살이 반기는 봄,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