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PC 시장 선방…출하량 1.7% 감소에 그쳐
작성자 I 관리인     조회 I 562 ( 2014-07-15 11:1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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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노동균 기자] PC 시장 축소가 당초 예상보다는 급격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반등을 기대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최근 IDC가 발표한 전 세계 분기별 PC 출하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440만대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모바일의 공세로 미니 노트북 출하량이 급감했던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PC 출하량 조사 중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특히 기업의 교체 수요가 지속되는 한편 PC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회복되면서, 당초 2분기 PC 출하량이 7.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에 비해 전망치를 크게 넘어서는 결과라고 IDC는 분석했다.

 

지난 4월 초 윈도 XP에 대한 지원 종료 이후 꾸준히 윈도 XP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PC 제조사들이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데스크톱 PC 출하량이 늘어나고 기업 구매가 지속되는 신호들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가 PC 및 크롬북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관심 역시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분기~2014년 2분기 전 세계 상위 5개 PC 업체 출하량 점유율 추이 (자료= IDC)

 

업체별 PC 출하량 점유율 면에서는 레노버, HP, 델, 에이서, 에이수스 등 상위 5개 업체들이 고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에이수스만이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반면, 나머지 4개 업체들은 모두 최근 1년 동안의 실적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미국, 캐나다가 강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1분기에 큰 성장세였던 일본은 새로운 조세 기준 등과 맞물리며 2분기에는 제한적인 성장을 보였다. 이에 반해 신흥 지역은 경기 약세와 정치적 이슈들로 PC 출하량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렌 로버드(Loren Loverde) IDC 연구팀 부사장은 “최근 성숙 시장에서의 성장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 같은 성장세의 중요한 부분은 사실 지난해 약해진 수요가 회복된 것이고, 단기간 이뤄진 교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향후 신흥 시장에서의 약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성숙 시장의 성장세가 다시 둔화될 수도 있다”며 “2014년 연간 성장률이 지난 5월 예상했던 마이너스 6%보다는 개선되겠지만, 2분기의 회복세가 장기적인 전망을 끌어올리기 위한 모티브로 보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